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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용인 반도체, 뒤집을 순 없어…돈 되면 하는 게 기업"

머니투데이 유재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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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해 정부가 (호남으로) 옮기겠다고 한다고 옮겨지겠는가. 그렇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 정책으로 결정한 것으로 제가 뒤집을 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업의 투자 결정은 정치권이 부탁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기업은 돈이 되면 부모가 말려도 (투자를) 하고, 돈이 안 되면 아들·딸이 부탁해도 안 한다"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23년 3월 윤석열 정부 당시 확정된 사업으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에 777만㎡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042년까지 경기 남부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최근 정치권에서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북(새만금) 이전 주장이 제기되면서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변수가 생겼다.

다만 이 대통령은 민간투자가 수도권에 몰리는 현상에 대해선 문제의식을 내비쳤다. 구체적으로 "(기업 투자에 대해 정부가) 설득이나 유도는 할 수 있다"며 "기업 입지도 마찬가지다. 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하는데 정부가 가진 수단은 많다.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 시장과 정부는 그런 관계"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지역 균형발전은 전기·용수 등이 생산되는 지역에서 가능하다는 생각"이라며 "지금처럼 수도권으로 몰아서 대대적으로 송전탑을 만들어서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은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용인에 원자력발전소·가스발전소를 만든다고 하는데 몇 개나 만들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부를 믿고 국민들이 힘을 모아주시면 (지방균형발전의) 거대한 방향으로 (에너지)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재희 기자 ryuj@mt.co.kr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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