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경질 위기였던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감독이 유럽대항전에서 자신의 위기를 벗어났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7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부진과 달리,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단 1패만 허용했다. 리그페이즈에서 4승(2무)를 챙기면서 36개팀 중 4위(승점 14)로 올라섰다.
특히 토트넘은 홈에서 4승을 전부 챙기며 안방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부터 UEFA 클럽대항전 홈 24경기에서 19승4무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더불어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경질 위기론이 불거졌던 프랭크 감독의 입지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경기 전 구단 수뇌부와 오천을 통해 프랭크 감독은 자신이 토트넘 운영진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했지만, 팬들의 불만은 쌓여가던 상황이었다.
위기 속에 프랭크는 도르트문트전까지 유예받았는데 이 경기를 완승으로 이끌면서 잠시나마 경질 압박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이날 4-2-3-1 전형으로 나섰다. 굴리에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데스티니 우도기, 케빈 단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은 루카스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가 지켰다. 2선은 제드 스펜스, 사비 시몬스, 윌송 오도베르로 구성됐다. 최전방에 부상에서 돌아온 도미니크 솔란케가 올 시즌 첫 선발 경기를 가졌다.
이에 맞서는 도르트문트는 3-4-2-1 전형으로 맞섰다. 그레고어 코벨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라미 벤세바이니, 니코 슐로터벡 발데마어 안톤이 백3를 구성했다. 중원은 펠릭스 은메차와 조브 벨링엄, 윙백은 다니엘 스벤손, 얀 쿠투가 맡았다. 2선에 율리안 브란트와 카림 아데예미가 섰다. 최전방에 세루 기라시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전반 5분 토트넘이 세트피스 수비 이후 빠른 역습에 나섰다. 오른쪽 측면을 열어낸 뒤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스벤손이 내려와 이를 막아냈다.
1분 뒤에는 왼쪽에서 스펜스의 전진 이후 오른쪽에서 시몬스와 포로의 원투 패스가 나왔다. 이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막혔다.
결국 토트넘이 먼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4분 코너킥 이후 재차 공격 상황에서 오도베르가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다. 코너킥을 위해 올라왔던 로메로가 왼발로 돌려놔 골망을 흔들었다.
도르트문트에 강한 압박을 걸고 공격적으로 나선 토트넘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도르트문트는 아데예미를 활용한 역습을 제외하면 공격에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전반 23분 스벤손이 오도베르에게 무릎 쪽으로 태클이 들어갔다. 주심이 처음에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VAR 판독 후 레드카드로 바꾸면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가 더해진 토트넘의 공격은 더욱 매서웠다.
토트넘은 결국 추가 골에 성공했다. 전반 37분 오른쪽에서 돌파에 성공한 오도베르가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솔란케의 발에 걸리면서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자신의 올 시즌 첫 골에 성공했다.
계속된 공격 속에 토트넘은 전반을 리드하며 마쳤다.
후반에 도르트문트는 반짝 반격에 나섰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오히려 토트넘이 날카로웠다. 후반 28분 시몬스가 우도기의 패스를 받은 뒤 박스 안으로 돌파해 슈팅까지 시도했다. 코벨에게 막혔지만, 시몬스는 홈 팬들의 환호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로메로가 뒤로 돌아가 날카로운 헤더를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교체 투입된 랭달 콜로 무아니도 후반 32분 빠른 돌파를 시도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슈팅이 코벨 발에 걸리고 말았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5분 코너킥 이후 계속된 공격 기회에서도 날카로움을 살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45분 프리킥에서 도르트문트의 첫 유효 슈팅이 나왔지만, 비카리오가 이를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은 추가시간 47분 역습 상황에서 포로가 박스 안에서 밀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을 얻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면서 토트넘이 홈 승리를 챙겼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