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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출장비' 수사 공무원 숨진 날, 경기도의회에 추가 입건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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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우편으로 수사개시통보서 송달
추가로 공무원 5명 입건…수사 확대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의회 사무처 공무원이 이른바 '국외 출장 경비 부풀리기' 사건으로 수사받다 숨진 당일, 공교롭게도 다수의 공무원들이 추가 입건된 사실이 도의회에 통보됐다.

21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국외 출장'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영통경찰서가 5명의 공무원을 추가 입건했다는 내용의 수사개시통보서가 20일 도의회에 접수됐다.

경찰은 국외 출장 항공권과 숙소비, 유명 관광지 입장료 등의 경비를 부풀린 혐의(업무상 배임)로 이들을 추가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로써 혐의를 받는 도의회 공무원은 14명으로 늘었다. 아직 도의원은 단 한 명도 입건되지 않은 상태다.

그런데 수사개시통보서가 접수된 당일은 해당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도의회 사무처 공무원 A(30) 씨가 숨진 채 발견된 날이기도 하다.

이를 두고 도의회 사무처 안에서는 "수사기관이 너무하다", "비정하다", "무슨 의도냐" 등 뒷말이 많았다.


하지만 경찰이 보낸 수사개시통보서는 전자문서가 아닌 수일 전에 보낸 등기우편이어서 경찰이 의도적으로 시점을 맞춰 통보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공무원 추가 입건으로 수사는 확대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와중에 벌어진 고인의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도 "수사는 원칙대로 진행 중이다. 고인과 같은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말했다.

앞서 A 씨는 19일 '국외 출장 경비 부풀리기'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하루 뒤 용인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가 숨진 차량에서 불을 피운 흔적과 유서를 발견했으며, 부검을 통해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소견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 2022년 1월~2024년 5월 3년여 동안 도의회가 국외 출장을 가면서 항공과 숙소, 유명 관광지 입장료 등의 경비를 부풀렸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점검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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