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빈 전 비서관이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힘 특정 종교단체'의 조직적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6.01.21/뉴스1 ⓒ News1 임순택 기자 |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부산 기장군수 출마가 거론되는 우성빈 전 국회의장실 정책비서관이 기장군 소재 종교시설 'A 종교단체'의 조직적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우 전 비서관은 21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어 "기장읍 제12투표소의 대선 등 개표 결과가 상식 수준을 벗어난 '몰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우 전 비서관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투표소는 역대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우 전 비서관은 "(해당 투표소 개표 결과,) 작년에 치러진 제21대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국민의힘)는 99.18%를 득표한 반면, 이재명 후보(더불어민주당)는 0.48%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이런 현상은 2022년 대선(윤석열 98%, 이재명 1.33%)과 2024년 총선(정동만 98.09%, 최택용 1.26%)에서도 반복됐다. 해당 투표소의 투표율 또한 90%를 상회해 타 지역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우 전 비서관은 이런 투표 성향이 단순한 지지를 넘어 '정치적 거래'의 결과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종교단체 내 불법 건축물에 부과된 100억 원대 이행강제금이 수년간 집행되지 않은 점과 기장군이 구체적 계획 없이 A 단체 소유 '죽도'를 매입한 사례 등은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 소속 지방정부와 종교단체 사이에 '표와 특혜의 맞교환'이 있었다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은 선거 거래 의혹과 불법 특혜 여부를 전면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해당 종교단체 측은 "우 전 비서관이 제기한 선거 거래 의혹과 군청에서 특혜 행정을 받았다는 주장 자체가 100% 사실이 아니다"며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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