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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농기계·인건비까지 올랐다…농사 비용 물가 역대 최고

뉴스1 이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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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가구입가격지수 121.6, 2년 연속 상승하며 최고치 경신

판매가격도 올랐지만, 비용부담 여전해 농가 살림은 4년째 빠듯



(임실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10/뉴스1 ⓒ News1 김동규 기자

(임실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10/뉴스1 ⓒ News1 김동규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농가 경영에 필요한 품목 가격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농가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구입비와 노무비 등 비용 부담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곡물과 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농산물 판매가격도 함께 오르면서 농가의 채산성은 다소 개선됐다.

국가데이터처가 26일 발표한 '2025년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구입가격지수는 121.6(2020년=100)으로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이는 2024년(120.1)에 이어 2년 연속 상승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산구입비(7.6%), 가계용품(2.3%), 노무비(1.6%), 경비(0.7%)가 상승했다. 반면 재료비(-2.0%)는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가축구입비(18.7%), 비료비(5.6%), 임차료(4.1%), 기계구입비(3.5%) 등의 오름폭이 컸다.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가격을 나타내는 농가판매가격지수는 119.1(2020년=100)로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2022년 108.7 이후 2023년(109.3), 2024년(116.3)에 이어 4년 연속 상승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곡물(11.3%), 축산물(9.9%), 기타농산물(3.0%)이 상승한 반면, 청과물(-7.6%)은 하락했다.

주요 품목 가운데 한우 수소(17.6%), 한우 암소(15.1%), 육우(14.7%), 멥쌀(11.8%) 등이 크게 올랐다.


농가의 채산성을 보여주는 농가교역조건지수는 97.9(2020년=100)로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판매가격 상승률(2.5%)이 구입가격 상승률(1.3%)을 웃돈 영향이다.

농가교역조건 지수가 100이 넘으면 농가의 채산성이 좋아졌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채산성이 악화했다는 뜻이다.

판매가격이 크게 올랐던 지난 2021년 106.3을 기록한 후, △2022년(90.5) △2023년(90.8) △2024년(96.8)에 이어 4년 연속 100을 밑돌았다.

thisri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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