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속초시 아바이마을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속초시 |
강원 속초시를 찾는 관광객이 비수기인 겨울철까지 꾸준이 이어지면서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는 관광수요가 전통적 성수기인 7~8월 중심에서 벗어나 비수기까지 확장되며 사계절 관광도시로 전환하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속초시는 관광 소비액, 네비게이션 검색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속초시 관내 연간 관광 소비액은 6467억 원으로 2024년 6236억 원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도도 2023년 대비 약 0.8% 증가했다.
관광객 이동·방문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간 속초시 관내 검색 건수는 2023년 528만 6966건에서 2024년 560만 6816건으로 31만 9850건(약 6.0%) 늘어났다.
이어 2025년에는 577만 5759건으로 2024년 대비 16만 8943건(약 3.0%) 증가하는 등 방문 수요와 함께 관광소비도 동반 확대됐다.
이번 분석에서는 2024년 대비 비수기 구간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5월까지 관광 소비액 합계는 2024년 2160억 원에서 2025년 2351억 5000만 원으로 8.9% 증가했고, 같은 기간 내비게이션 검색도 185만 3981건에서 200만 6233건으로 8.2% 늘었다.
4분기에서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10~12월 관광 소비액은 2023년 1498억 2000만 원, 2024년 1546억 8000만 원, 2025년 1587억 9000만 원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비게이션 검색도 2023년 126만 5461건에서 2024년 133만 2433건, 2025년 152만 1977건으로 확대됐다.
특히 2025년 4분기 검색 증가율은 2024년 대비 14.2%로 대폭 늘어나며 비수기 관광수요 확대가 더욱 뚜렷해졌다.
속초시는 이 같은 증가세에 대해 속초 지역이 해수욕장 기반의 해양 관광 중심에서 설악산과 영랑호·청초호를 비롯해 속초관광수산시장, 아바이마을 및 각종 먹거리 등 내륙·콘텐츠 기반 관광으로 저변을 넓힌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속초시는 음식문화도시 조성에 나서며 문화 콘텐츠를 채운데 이어 워케이션과 런케이션 등 새로운 형태의 관광 트렌드도 앞장서서 도입 추진했다.
설악동에는 설악향기로를 새롭게 조성했고 영랑호와 청초호에는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해 웰니스 관광수요에 대응하기도 했다. 또한, 영랑호 벚꽃축제를 2년 연속 개최하며 봄철 행락객을 대거 유치했다.
속초시는 이 같은 흐름이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를 보강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올해 조성될 설악산 문화시설 복합문화센터를 통해 설악동을 체류형 관광의 거점 공간으로 재도약 시키고, 웰니스·워케이션 등 트렌드에 맞춘 관광 정책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청호해변-속초해수욕장-외옹치 바다향기로로 이어지는 해안 축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묶는 '속초해변 관광거점 연계사업'을 통해 야간관광 콘텐츠를 대폭 확충시켜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시가 넘어가야 할 다음 단계는 다양한 콘텐츠의 확충을 통한 머무르는 관광도시로의 진화"라며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이뤄낼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의 발굴과 수립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