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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에 문제 없나”… 안동시 간부공무원 입당원서 수집 관련,‘휴대전화 교체’ 논란

프레시안 김종우 기자(=안동)(jw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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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기자(=안동)(jwreport@naver.com)]
안동시 간부공무원들의 정당 입당원서 모집 연루 의혹이 경찰 수사로 이어진 가운데, 의혹의 핵심 인물로 거론되는 간부공무원들이 최근 휴대전화를 잇따라 교체한 정황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여부를 가리는 수사 중 이뤄진 행동이라는 점에서, 스스로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앞서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현직 안동시 간부공무원들이 특정 정당의 입당원서 모집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관련자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현재 경찰은 입당원서 수집 과정 전반과 조직적 개입 여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하면, 안동시 특정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입당원서 수집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는 증언과 제보가 잇따르면서, 의혹은 개인을 넘어 조직적 문제로 번지는 양상이다.

해당 지역에서 일부 간부공무원의 이름이 반복적으로 거론되고, 갑작스러운 공직자들의 휴대전화 교체가 한꺼번에 이뤄진 상황은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상황이다.


의혹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한 쌍의 공무원이 이번 안동시 정기 인사에서 사무관으로 승진한 결과도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수사 국면과 맞물린 인사 결과를 두고, 입당원서 모집 의혹과 승진을 연결 짓는 흐름이 공무원들은 물론 세간의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일부 간부공무원들 역시 최근 휴대전화를 모두 바꿨다는 사실이 파악되자, 수사의 공정성과 증거 보전 문제를 둘러싼 의문은 커지고 있다.


입당원서 모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휴대전화는 연락 기록과 메시지, 단체 대화방 등 핵심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법조계관계자는“공무원들의 입당원서 모집 연루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휴대전화 교체 행위가 증거인멸 요건에 해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실제로 휴대전화 교체 시점과 수사 개시 시점이 맞물려 있고, 수사 과정에서 중대한 쟁점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 한다면 “숨기는 자, 증거인멸을 시도한 자들이 핵심이다”라고 단언했다.


서부동 권 모(남 55)씨는 “공직자가 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고발된 상황에서 해명은 커녕 의혹을 증폭시키는 행동을 보인다면 시민 신뢰는 회복하기 어렵다”며 “경찰은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를 포함해 성역 없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상황을 취재하기 위해 휴대전화 교체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K동 동장과 P동 동장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끝내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경찰은 현재 선관위 고발 내용을 토대로 관련자 소환 조사와 함께 입당원서 확보 경로, 지시·보고 체계 존재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 결과에 따라 안동시 공직사회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될 가능성도 적지 않아, 이번 사안을 바라보는 지역 사회의 시선은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다.

▲ 기사와 무관하게 사건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된 이미지. ⓒ ChatGPT 생성

▲ 기사와 무관하게 사건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된 이미지. ⓒ ChatGPT 생성



[김종우 기자(=안동)(jw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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