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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 2.0' 공포, 발빼는 투자자…닛케이 0.56%↓[Asia오전]

머니투데이 정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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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엔 자금유입 기대감, 상하이 증시 상승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21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무역 전쟁으로 확산할 거란 우려에 흔들렸다. 반면 중국 본토와 홍콩은 미국, 유럽 등에서 빠진 자금이 중화권 시장으로 유입될 수도 있다는 기대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6% 떨어진 5만2693.4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그린란드 관련 미국과 유럽 간 대립이 심화할 거란 우려에 간밤 뉴욕증시가 크게 흔들리자 투자자의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됐고, 이는 아시아 시장에도 영향을 줬다"며 "도쿄 증시에서는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76% 떨어진 4만8488.59에, S&P500지수는 2.06% 하락한 6796.8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9% 미끄러진 2만2954.32에 마감하며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그린란드를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토야욕이 지난해 4월과 같은 시장 변동성을 다시 불러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4월2일을 '미국 해방의 날'(Liberation Day)로 선언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를 발표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미국 자산운용사 G스퀘어드 프라이빗 웰스의 빅토리아 그린 공동 창립자는 블룸버그에 "(그린란드 사태로) '관세전쟁 2.0' 혹은 '영토 전쟁 1.0'이라 부를 수 있는 상황이 본격화했다. 단기적으로 시장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유럽 8개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는 실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이 다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웰스파고 투자 연구소의 폴 크리스토퍼는 "유럽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시행될 가능성은 낮고, 그린란드가 미국의 영토가 되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미국과 유럽 간) 타협이 이뤄지고, 경제적 순풍이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렸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전일 대비 0.46% 뛴 4132.66에, 홍콩 항셍지수는 0.15% 오른 2만6528.17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94% 떨어진 3만1460.52에서 움직이고 있다.


닛케이는 "그린란드 사태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지만 중화권에선 서방에서 빠진 자금이 중국 본토와 홍콩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며 "이런 기대가 중국 기술주 등의 매수로 이어졌고, 지수는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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