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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민주당, 공천비리 전수조사 등 5개 개혁안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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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2020년 총선에서 김병기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2022년 지방선거에서 강선우 의원의 공천 거래 의혹 등 공천 비리가 반복돼 왔음에도 민주당은 이를 개별 인사의 일탈로만 규정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천비리 전수조사 등 5대 개혁안 수용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21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천비리 전수조사 등 5대 개혁안 수용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경실련은 민주당에 공개 질의서를 발송해 공천 비리 의혹과 진상 규명, 제도 개선을 요구했지만, 당 차원의 실질적인 조사나 구조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를 이유로 공천 관련 자료를 파기했다고 밝혔는데, 경실련은 이에 대해 “조직적인 증거 인멸을 자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시스템 공천 5대 개혁안을 제시하고 민주당의 수용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파기되지 않은 공천 관련 회의록 등 공천 자료를 즉시 전면 공개하고, 지난 지방선거 당시 공천헌금 의혹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독립적 기구를 설치한 후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지역위원장 겸직 금지,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외부 인사 비율 50% 이상 의무화, 부적격 예외 인정 조항삭제, 공천 비리 적발 시 연루자 영구 제명 등을 제안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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