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 전경(제주도개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임직원 자녀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준 것은 부적정하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21일 제주개발공사 종합감사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개발공사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공익법인 제주삼다수재단은 매년 70~8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주고 있다.
그런데 재단은 2023~2025년 매해 14~16명을 '개발공사 임직원의 자녀를 위한 특별전형'으로 선발했다.
감사위는 독립법인이라고는 하지만 사장이 재단 이사장을 맡고 별도의 상근 직원도 없는 삼다수재단이 사실상 개발공사가 운영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임직원 자녀 장학금 지급이 부적절하다고 봤다.
특히 일반장학생의 경쟁률은 12.7대1이지만 임직원 자녀 특별장학생은 1.4대1로 낮았다.
임직원 자녀 특별전형 합격자의 최고점수도 87.67점으로 일반장학생의 합격선인 88.53점보다 낮았다.
감사위는 공사가 재단을 통해 임직원 자녀 대상 장학금을 우회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보고 '부서 경고'를 결정했다.
개발공사는 "장학생 선발은 재단 이사회가 독자적으로 결정하며 특별전형을 폐지하거나 일반전형과 통합하면 형평성 시비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소명했다.
한편 이번 감사 범위는 2023년부터 추진한 업무 전반이다. 감사위는 이번 감사에서 총 26건을 적발해 신분상 조치 5명, 기관 경고 1건, 부서경고 3건 등을 인사권자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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