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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네수엘라 해법에 마차도 참여 가능성 시사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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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20일(현지시간)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공화당 의원들과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AFP연합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20일(현지시간)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공화당 의원들과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AFP연합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베네수엘라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향후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그녀와 대화하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차도의 정치적 영향력과 지도력에 의문을 제기했던 기존 입장과는 분명한 온도차를 보인다. 그는 이달 초 미군의 기습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후, 마차도가 국민적 지지를 충분히 받고 있지 못하다고 공개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반면 마차도 측은 2024년 대선에서 70%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주장했으며, 국제사회 일각에서도 그녀를 베네수엘라 민주화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반적인 태도 변화를 드러냈다. 그는 "이전에는 베네수엘라에 대해 매우 강한 반감을 느꼈지만, 이제는 정말 마음에 든다"며 "그들은 우리와 매우 잘 협력해 왔고, 모든 과정이 매우 순조로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행정부가 현재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인 델시 로드리게스 측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차도가 맡게 될 구체적인 역할이나 참여 범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차도는 지난 15일 자신의 노벨 평화상 메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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