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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성수4지구 입찰 앞두고 글로벌 구조·조경 설계 역량 결집… 英 글로벌 설계사와 협업

동아일보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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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P이 구조설계사로 참여한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

ARUP이 구조설계사로 참여한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


대우건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이하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 입찰을 앞두고 글로벌 구조 설계·엔지니어링 기업 아룹(ARUP)과 조경·공간 설계 전문회사 그랜트 어소시에이츠(Grant Associates)와 협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초고층 건축물에 요구되는 구조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외부 공간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설계 역량을 결합해 성수4지구 개발에 차별화된 설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룹은 말레이시아의 초고층 빌딩 메르데카 118을 비롯해 상하이 타워,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축물의 구조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수행해 온 글로벌 기업이다. 초고층 건축물에 필요한 고난도 구조 시스템 설계와 풍환경 해석, 성능 기반 내진 설계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에서 아룹은 최고 높이 약 250m에 달하는 건축물 특성을 고려해 고층 및 초고층에 최적화된 구조 시스템 설계와 지진·풍하중에 대비한 구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랜트 어소시에이츠는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파크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조경 및 외부 공간 설계를 수행해 온 조경 전문 설계사다. 대규모 복합 개발과 고밀도 도시 환경에서의 공공 공간 설계, 생태 기반 디자인, 지속가능한 도시 경관 조성 분야에서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그랜트 어소시에이츠는 초고층 건축과 한강, 성수 지역의 도시적 맥락을 고려한 외부 공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스카이라인과 연계한 경관 계획과 단지의 정체성을 반영한 조경 설계를 통해 단지 전반의 공간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초고층 건축물에 요구되는 구조적 안정성과 공간 품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성수4지구에 적합한 설계 방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사업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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