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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했던 잠수교 지하횡단보도, 예술공간으로 재탄생

헤럴드경제 박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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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베일리 공공보행로-피카소 벽화-반포한강공원 잇는 동선 완성
재정비된 잠수교 지하횡단보도. [서초구 제공]

재정비된 잠수교 지하횡단보도. [서초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어둡게 느껴졌던 잠수교 지하 횡단보도를 예술공간으로 재정비했다고 21일 밝혔다.

진입부에 미디어 게이트와 배경 음악을 통해 지하횡단보도 특유의 폐쇄감을 완화하고, 안내 체계를 직관적으로 바꿔 반포한강공원과 고투몰로의 이동을 유도했다.

보행로 내부는 다이크로익 필름을 활용해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시각적 재미를 제공하며 조명 개선을 통해 화사한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원베일리 공공보행로의 벽화부터 피카소 벽화, 반포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문화·여가 동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예술과 함께 걷는 길’이라는 지역의 일관된 경관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특히 기존에 단절되고 어둡게 느껴졌던 잠수교 지하횡단보도를 개선하여 주변의 문화·여가 동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새로운 도시경관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 구간은 고터·세빛 관광특구의 주요 거점인 고투몰에서 반포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보행 축으로, 관광특구를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곳이다.


그러나 기존 지하횡단보도는 단조롭고 폐쇄적인 구조로 이용률이 낮고, 반포한강공원을 가는 방법 안내도 명확하지 않아 일부 초행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서초구는 ‘일상적 통행 공간을 경험 중심의 예술공간으로 전환’하는 공공디자인 전략을 추진했다. 지역의 문화·여가 동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구가 사업 완료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도 이용자의 96%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서초구의 ‘어번캔버스(Urban Canvas)’ 사업의 일환이다.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에 따라 늘어나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품격 있는 길목을 제공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기존에 단절되고 어둡게 느껴졌던 지하도, 골목 등 도시 곳곳 소외된 공간을 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그동안의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서초 어번캔버스 사업 대상지를 더욱 개선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술형 공공공간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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