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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절반 "매출 목표 상향"…최대 리스크는 환율

뉴시스 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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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수출기업 올해 경영환경 전망 보고서 발간
생활용품, 의료기기, 반도체 등 경영환경 기대감
최대 리스크는 '환율 변동성'과 '미국 관세 인상'
[서울=뉴시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1일 발간한 '수출기업의 2026년 경영환경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수출기업들의 경영환경 인식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1일 발간한 '수출기업의 2026년 경영환경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수출기업들의 경영환경 인식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환율 변동성과 미국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출 기업 절반가량이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높게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1일 발간한 '수출기업의 2026년 경영환경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수출기업들의 경영환경 인식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생활용품 ▲의료·정밀·광학기기 ▲반도체 등에서 경영환경 개선 기대감이 높았다. 반면 ▲석유제품 ▲섬유·의복 등은 수요 둔화와 비용 부담을 이유로 경영 여건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상대적으로 컸다.

올해 매출 목표와 관련해서는 수출기업의 47.1%가 전년 대비 목표를 높게 설정하며 도전적인 경영 의지를 내비쳤다. 투자 계획 역시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확대하겠다는 응답이 80%를 웃돌아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업들이 꼽은 최대 경영 리스크는 '환율 변동성 확대'와 '미국의 관세 인상'이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원자재 가격 부담, 해외 바이어로부터의 단가 인하 요구, 국내 물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압박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중국 기업들의 저가 물량 공세와 함께 빠르게 향상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도 국내 수출기업의 주요 위협 요인으로 꼽혔다. 가격 경쟁과 기술 경쟁이 동시에 심화하는 구조 속에서 수출 채산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다.

한국무역협회 도원빈 수석연구원은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국가 간 통상 협상력을 발휘해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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