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배우 이주빈이 질투와 순애보까지 폭넓은 연기로 극의 흐름을 단단히 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스프링 피버' 6회에서는 이주빈이 연기한 윤봄이 선재규(안보현 분)를 향한 깊어진 마음을 자각하고, 질투 본능을 폭발시키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주빈은 사랑에 빠진 인물의 다이내믹한 감정 변화를 밀도 있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날 봄은 재규의 "2년 뒤 정식으로 만나자"라는 고백에 설렘을 느꼈으나, 이내 재규가 낯선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질투심에 휩싸였다. 이주빈은 "내가 예뻐지기로 작정하면 신수읍에 무슨 일이 생기는지 보여주겠다"며 거울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해 보거나, 자신을 피하는 재규에게 "야 이 비겁한 XX야"라고 외치는 등 사랑에 서툰 윤봄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극에 활력을 더했다.
이런 귀여운 모습 뒤에는 반전 순애보가 숨겨져 있었다. 재규가 폭행 시비로 유치장 신세를 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봄이 발 벗고 나선 것. 봄은 피해자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선처를 호소하는가 하면, 송가인 팬인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절연했던 엄마에게 연락해 콘서트 티켓까지 구하는 등 자존심을 버리고 남몰래 노력했다. 겉으로는 차갑게 선을 그으면서도 뒤에서는 재규를 위해 모든 것을 감내한 봄의 깊은 사랑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재규가 "내 없는 데서는 그렇게까지 하면서 내 앞에선 왜 찬바람 부냐"고 묻자, 봄은 참아온 눈물을 터뜨렸다. "믿어보래놓고 어떻게 이틀도 못 가서 딴 여자랑 있냐"고 서러움을 토해내는 이주빈의 눈물 연기는 캐릭터의 진심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오해가 풀린 뒤 이어진 두 사람의 입맞춤 엔딩은 로맨스의 시작을 알려 설렘을 증폭시켰다.
이주빈은 질투에 눈이 먼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상대를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는 절절한 순애보까지, 캐릭터의 다층적인 감정선을 탄탄하게 그려냈다. 코믹과 멜로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이주빈의 유연함은 극의 몰입을 이끌며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한편, tvN 드라마 '스프링 피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