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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MLB 명전 3표 득표…후보자격 상실

헤럴드경제 조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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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0.7%로 후보 유지조건 5% 못넘어
‘추추 트레인’ 추신수 [SSG랜더스 제공]

‘추추 트레인’ 추신수 [SSG랜더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43)가 한국인 최초 MLB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1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추신수는 득표율 0.7%로 3표를 득표했다. 입성 조건인 75% 득표에 한참 못 미쳤다.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려면 BBWAA 투표인단 투표에서 75% 이상 득표해야 한다. 올해 총투표수는 425표로 319표 이상 표를 얻어야 명예의 전당 티켓을 잡을 수 있었다.

앞서 댈러스스포츠 소속 제프 윌슨 기자는 추신수에게 투표한 자신의 투표용지를 공개한 뒤 “언젠가 한국 선수가 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이고, 추신수는 개척자로 언급될 것이다. 투표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2020년까지 16시즌 통산 1652경기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47도루, OPS 0.824를 남겼다.

득표율 5%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추신수는 명예의 전당 투표 후보 자격도 잃었다. 내년부터 투표 용지의 명단에서 이름이 사라져 명전 ‘재수’를 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추신수는 맷 켐프, 헌터 펜스(각 2표) 등 동시대 함께 활약한 외야수보다 더 많은 표를 얻는 값진 성과를 남겼다고 연합뉴스는 평가했다.

이날 발표에서 4수 끝에 명예의 전당 문턱을 넘은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은 총 358표를 획득, 득표율 84.2%로 올해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9번째 도전 만에 입성에 성공한 안드뤼 존스는 333표를 얻어 득표율 78.4%를 기록했다.

이번 투표에서 2루수 체이스 어틀리는 251표(59.1%)를 얻어 과반 지지를 받았으나 입성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지 약물 이력이 있는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는 165표(38.8%)에 그쳐 후보 자격 유지 기간인 10년을 모두 채우고 투표용지에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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