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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칩 중국 수출은 북한에 핵무기 파는 격”

서울경제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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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CEO 강하게 비판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를 운영하는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의 엔비디아 AI 칩 H200의 중국 판매 허용을 두고 “북한에 핵무기를 파는 것과 같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아모데이 CEO는 20일(현지 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갖고 엔비디아 AI 칩 수출과 관련해 “이는 커다란 실수가 될 것”이라며 “정말로 말이 되지 않는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H200 칩의 중국 수출을 승인한 바 있다. H200 칩은 중국에 합법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엔비디아 AI 칩 가운데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중국 당국은 H200 칩 구매를 대학 연구·개발(R&D) 등 제한적인 목적에 한해서만 허용한다는 지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럼에도 아모데이 CEO는 이번 조치가 “국가 안보에 엄청난 함의를 지닌” 실수라고 강조했다.

아모데이 CEO는 중국에 대한 첨단 AI 반도체 수출 통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온 인물이다. 지난해 다보스포럼에서 그는 “(‘빅브라더’가 모든 시민을 감시하는 디스토피아 사회를 그린 조지 오웰 소설) ‘1984’ 시나리오, 또는 그보다 나쁜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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