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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비트코인, 9.2만→8.8만달러 '뚝'
비트코인(BTC) 가격이 3주 만에 8만 80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갈등으로 관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미국 대법원의 판결까지 미뤄지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 48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6% 하락한 1억 3249만 9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13% 내린 8만 8771달러다.
전날 9만 2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8만 70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8만 8000달러 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이번 하락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를 둘러싼 미국 대법원 판결이 예상보다 늦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갈등으로 관세 부과 가능성이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대법원 판단까지 미뤄지자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미 대법원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시장에선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전 0시에 관세 관련 판결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정책(관세 부과)을 무효로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가 과도하다는 이유로 주요 무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현재 미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법을 근거로 관세를 부과한 것이 합법인지 여부를 심리 중이다.
美 매사추세츠 법원, 칼시에 '스포츠 베팅 중단' 임시명령
미국 매사추세츠 법원이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에 '스포츠 베팅 서비스'를 중단하라는 임시 명령을 내렸다.
20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배리 스미스 매사추세츠 법원 판사는 "칼시의 서비스 제공 방식은 다른 디지털 도박 서비스와 유사하다"며 이러한 판결을 했다.
매사추세츠주 정부 측은 칼시 등 블록체인 예측시장 플랫폼의 스포츠 베팅 서비스가 불법·미등록 서비스라고 법원에 주장해 왔다.
앞서 포르투갈과 헝가리도 블록체인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 대해 "불법 도박을 조장한다"며 서비스 금지 조치를 했다.
美 CFTC 위원장, 가상자산 감독 규정 개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감독 규정 개편을 추진한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이크 셀리그 신임 CFTC 위원장은 가상자산 감독 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퓨처 프루브' 계획을 공개했다. 가상자산뿐 아니라 혁신 금융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한 감독 규칙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셀리그 위원장은 "블록체인은 기존 금융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집행 중심의 규제를 끝내고 미국에서 새 시장이 번영하도록 맞춤형 규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셀리그 위원장은 세부적인 규정을 마련하기 위한 '혁신자문위원회'를 꾸리는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자산 경제는 한때 단순 호기심의 대상이었으나 현재 3조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정책 변화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트럼프 일가, 1년간 가상자산으로 14억 달러 수익
최근 1년간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가상자산 사업을 통해 약 14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의 총자산으로 추정되는 68억 달러 중 5분의 1을 가상자산이 차지하게 됐다.
다만 가상자산 사업 수익이 크게 늘었지만, 트럼프 일가의 전체 자산은 1년 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 '트럼프 미디어'의 기업가치 하락이 가상자산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의 상당 부분을 상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일가의 대표적인 가상자산 프로젝트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과 트럼프 대통령의 '오피셜 트럼프($TRUMP)' 밈 코인이 꼽힌다. 이 두 프로젝트를 통해 트럼프 일가는 약 14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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