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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금융 5년간 1240조원으로 확대… 금융권 협의체 정례화

조선비즈 이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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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금융에 투입되는 민간금융·정책금융 자금이 5년간 1240조원으로 확대된다. 금융지주·증권·보험 등 민간금융이 지원 규모를 종전 525조원에서 614조원으로 늘린 결과다.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은 626조원을 지원한다.

금융지주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 협의체’에서 생산적 금융 지원 규모를 584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작년 11월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금융산업위원회 제44차 전체회의'에서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작년 11월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금융산업위원회 제44차 전체회의'에서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KB금융은 올해 1분기 중 대규모 인프라 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발전사업의 금융 주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작년 12월 2000억원 규모의 그룹 공동투자 펀드 조성을 완료했다. 자산운용 계열사들은 5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생산적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 7곳은 3년 동안 22조50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기로 했다. KB증권이 업계 최초로 상생결제 도입과 국민성장펀드 무한책임사원(GP)에 참여해 중소·중견 기업과 첨단 전략산업 자금 공급을 주도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닥 전담 조직과 리서치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창업부터 기업공개(IPO)까지 맞춤형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보험업권은 생명·손해보험사 24곳이 36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금융위는 지원이 원활하도록 보험업권의 정책펀드·인프라·벤처투자·주택담보대출 관련 위험계수 조정 등 규제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사회기반시설·데이터센터·연료전지·신재생에너지 등에 2030년까지 5조원을 투입하고, 인프라 분야에 250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산업은행은 ‘KDB NEXT KOREA’ 프로그램을 신설해 첨단·미래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기업·주력 산업 육성을 위해 5년간 매년 50조원씩 250조원을 지원한다. 또 올해 중 산업 내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 등에 30조원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2030년까지 300조원 이상을 지원하는 ‘IBK형 생산적금융 30-3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생산적 금융 소통·점검회의’를 확대해 만든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 협의체’를 정례화한다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발표되고 공유된 계획이 진짜 생산적 금융으로 이어지는지 체계적으로 분류·점검·공유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학준 기자(hakj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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