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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험”…설악산 ‘유리 다리’ 알고보니

헤럴드경제 민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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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최근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른바 ‘설악산 유리 다리’ 영상이 확산하자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설악산에 유리 다리가 생겼냐”, “어디로 가면 볼 수 있느냐”는 등의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연말부터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다리, 설악산 옆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설악산의 다리’ 등의 제목으로, 산과 산을 잇는 도로와 유리 다리를 건너는 탐방객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영상에서는 “설악산 해발 600m에 이 같은 다리가 세워져 있으며, 기둥이나 케이블이 없어 바람이 불면 다리가 흔들린다”고 묘사하고 있다.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각각 174만회, 263만회에 이른다.

영상 댓글에는 ‘가짜 뉴스’라는 지적이 있지만, 이를 사실로 오인해 문의하는 사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설악산국립공원 측은 해당 영상 속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현수교나 전망대 등 이른바 ‘유리 다리’ 형태의 시설은 설악산국립공원 내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설악산 외에도 최근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제와 다른 영상이나 사진이 ‘OOO 명소’라는 설명과 함께 확산하는 사례가 반복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악산국립공원은 앞으로도 허위·과장 정보 확산에 대해 적극적인 안내와 대응을 이어가는 한편 탐방객들에게 자연 보호와 안전 수칙 준수를 강조할 방침이다.

설악산국립공원 관계자는 “문의 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명백한 가짜 뉴스”라며 “허위 정보에 속아 헛걸음하지 않도록 정확한 내용은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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