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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너절하다’ 질타했던 온천 다시 찾은 김정은···“긍지 생겨”[북한은 지금]

서울경제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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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포근로자휴양소 준공식 참석
2018년 시찰 때 ‘리모델링’ 지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북도 경성군에 위치한 온천 휴양시설인 온포근로자휴양소 준공식에 참석해 리모델링 성과를 칭찬했다. 이곳은 김 위원장이 8년 전 현지지도에서 관리 부족을 지적하며 직접 리모델링을 지시한 곳이다.

하루 전날(19일) 내각총비서를 현장에서 해임하며 김 위원장이 이번에는 자신의 지시로 진행된 리모델링 성과를 극찬한 것을 두고, 다음 달로 점쳐지는 당대회를 대비해 경제·민생 성과 극대화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김 위원장의 전날(20일) 온포근로자휴양소 준공식 참석 소식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매 구획들이 실용적으로 조화롭게 배치되고 건축의 모든 요소가 주변의 자연환경과 친숙하게 구성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몇 해 전 이곳에 왔을 때 당의 영도 업적이 깃든 사적건물이라는 간판은 걸어놓고도 휴양소의 모든 구획과 요소들이 비문화적이고 운영 또한 비위생적으로 하고 있는 실태를 심각히 비판하던 때가 기억난다”면서 “오늘 이렇게 인민의 훌륭한 휴양봉사기지로 다시 개건된 휴양소를 보니 참으로 보람 있는 일을 또 하나 했다는 긍지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리일환 노동당 선전비서도 준공사에서 “온포지구의 새로운 전변은 원수님(김정은)께서 이곳을 찾아오셨던 2018년 7월의 그날로부터 시작됐다”며 “(당시 김 위원장이) 휴양소의 낡고 침침한 시설들과 봉사환경에 비낀 일군들의 사상관점과 일 본새에 엄한 경종을 울렸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2018년 현지지도 당시 이곳의 운영 실태를 두고 “물고기 수조보다도 못하다”면서 “정말 너절하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온포근로자휴양소 관계자들에게 설비 시운전 등 운영 준비를 마친 뒤 다음 달 중에 휴양소를 개업하라고 지시했다.





정상훈 기자 sesang2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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