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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신천지 몰표 공작 꿈에도 생각 못해…윤석열 정권 태어나지 말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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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 지난해 4월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 지난해 4월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1일 “신천지 신도들의 몰표로 윤석열이 대선 후보가 됐다”고 주장했다.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신천지 신도 약 10만명이 책임당원으로 가입해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원했다는 ‘신천지 경선 개입 의혹’을 재차 제기한 것이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꿀때 참 이상하게 생각했다”며 “새누리는 신천지(新天地)를 순 우리말로 바꾼 말이라서 당명 자체가 유사 종교집단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 말했다.

홍 시장은 “신천지가 그 당에 침투한 뿌리는 오래 됐다”며 “그 당에 책임 당원에 대거 잠입한 것은 2021년 7월 대선 경선을 앞두고 윤석열을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한다”고 말한다. 그는 투표권 부여 기준이 ‘3개월 당비 납부’에서 ‘1개월 1000원 납부’로 경선 직전 갑작스럽게 바뀐 것도 “새로 입당하는 윤석열을 위한 규정”이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19만명 신규 당원들이 들어오는데 그중 10만명이 신천지 신도였다”며 “그들의 몰표로 윤석열이 후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때 단순히 선거 앞두고 당세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봤는데 그게 신천지 몰표 공작이라는건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2021년 11월 국민의힘 대선후보 최종 경선에서 최종 득표율 41.50%를 얻어 윤석열 전 대통령(득표율 47.85%)에게 패했다. 두 사람의 최종 득표율 차이는 6.3%포인트, 표로 환산하면 4만6177표로 승부가 갈렸다.

홍 시장은 “당시 국민 여론조사는 윤석열에 10.27%나 압승 하고도 (윤 후보가) 당원투표에서 몰표를 받는 바람에 4만7000표 정도 차이가 났는데 그게 대부분 신천지 몰표였다고 한다”며 “본선에서는 신천지가 위력을 발휘 못하지만 소수 당원의 경선에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제대로 수사하면 그 당시 당내 경선은 반민주주의, 정교 일치 반헌법인 무효인 경선”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정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때 윤석열을 박정희 같은 영웅으로 비유하는 얼빠진 보수 논객 틀튜버들에 놀아난 한국 보수진영의 정치수준도 참 한심하다”고 했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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