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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80원 넘었다... 美-EU 관세 갈등 영향

조선비즈 세종=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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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뉴스1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뉴스1



21일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상승한 1480.4원에 출발했다. 그린란드를 두고 갈등 중인 미국과 유럽이 서로에게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각을 세우자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 원화는 위험 자산으로 분류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일(현지 시각)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유럽이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면) 우리는 맞대응(tit-for-tat·양측이 서로 상대 조치를 그대로 되갚아 주는 것) 국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그린란드를 병합하는 데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들 나라가 보복 관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러트닉 상무장관이 맞대응하겠다고 대응한 것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국 대상 관세 인상 위협 여파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면서도 “(우리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 등은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세종=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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