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천헌금 1억원' 수수 혐의를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어제(2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21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고 오늘 오전 귀가했습니다.
조사를 마친 강 의원은 "성실하게 사실대로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는데요.
전 보좌관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1억원이 강 의원 전세자금으로 쓰였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송채은 기자입니다.
[기자]
공천헌금 의혹이 제기된 지 약 3주 만에 소환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 대한 조사는 밤새 이어졌습니다.
어제 오전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다"고 말한 뒤 경찰에 출석한 강 의원은 오늘 오전 6시가 다 돼서야 청사를 나왔습니다.
<강선우 / 무소속 의원> "성실하게 사실대로 최선을 다해서 조사에 임했습니다. 이런 일로 국민께 심려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강 의원은 의혹에 대한 다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경찰은 강 의원이 1억원을 직접 받았는지, 돈을 받는 자리에 동석했는지, 대가성은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강 의원은 SNS 등을 통해 남 모 전 보좌관의 보고를 받고 돈 받은 사실을 알았고, 즉시 돈을 돌려줬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진술은 엇갈립니다.
특히 최근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이 김 시의원에게서 받은 1억원을 전세자금으로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간 자신은 돈이 전달된 건 몰랐다고 해왔지만, 진술이 바뀐 겁니다.
김 시의원은 지난 조사에서 용산구 하얏트 호텔 1층 카페에서 직접 돈을 전달했으며 강 의원이 "뭘 이런 걸 다"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돈을 돌려받은 시점은 지난 2022년 가을로 지목했는데 남 씨가 식사자리로 불러 1억원을 돌려줬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1억원을 건넨 시점이 2022년 4월로 추정되는 가운데 즉각 돌려줬다는 강 의원의 기존 해명과 달리 반년 가량 지난 뒤에 돌려줬다는 겁니다.
경찰은 추가 소환, 대질 신문,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해 나갈 전망입니다.
다만, 경찰이 확보한 증거물 일부는 포맷되거나 잠금을 풀지 못하는 상태여서 물증 확보에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함정태]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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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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