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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화재 통계, 증가와 감소의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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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2025년 7월 14.일 서구 가수원동 공장 화재, 화재원인 미상

2025년 7월 14.일 서구 가수원동 공장 화재, 화재원인 미상


2025년 한 해 동안 대전에서 발생한 화재는 늘었지만, 인명피해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소방본부가 집계한 분석 결과다.

대전 지역 화재 발생 건수는 885건으로, 5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6명, 부상자는 46명이다. 재산피해는 약 94억원으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3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비주거시설 31.4%, 기타 야외 24.4%, 차량 11.4% 순이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49.5%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전기적 요인이 31.3%로 뒤를 이었다. 원인 미상 사례도 8.4%에 달했다. 생활 속 관리 소홀과 전기 사용 환경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전년인 2024년과 비교하면 화재 발생 건수는 64건 늘어 7.8% 증가했다. 반면 인명피해는 6명 줄어 10.3% 감소했다. 재산피해는 약 22억 원 늘며 30.6% 증가했는데, 이는 2025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대형 피해 약 31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대전의 화재 발생 증가율은 전국 평균 1.9%를 웃돌았지만, 인명피해는 전국 평균 증가율 13.9%와 달리 감소 흐름을 유지했다. 신속한 출동과 구조·구급 대응의 효과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한 예방 활동의 중요성도 더욱 분명해졌다.


조원광 대응조사과장은 "주거시설 화재 비중이 높은 만큼 일상 속 작은 관리 소홀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기·난방기기 사용 시 안전수칙을 지키고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추는 등 기본적인 예방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시간을 줄이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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