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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갈등 유럽에서 中 부총리 "약육강식 시대 회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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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그린란드 문제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사령탑인 허리펑(何立峰) 부총리가 유럽에서 미국을 강하게 비난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허리펑 부총리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포럼) 연차총회 연설에서 "세계가 약육강식의 정글의 법칙으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다고 홍콩 SCMP가 21일 전했다.

허리펑 부총리는 "모두가 규칙 앞에서 평등해야 한다"며 "일부 선택된 극소수의 국가가 자신의 이기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특권을 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의 최근 행보를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허리펑 부총리는 다보스 포럼 연설에서 4가지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첫 번째로 자유무역을 확고히 지지하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추진해야 하고, 두 번째로 다자주의를 확실히 수호하고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 경제 무역 질서를 만들며, 세 번째로 협력과 상생을 고수하며 네 번째로는 상호 존중과 평등한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리펑 부총리는 "중국의 발전이 세계에 중요한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발언했다.

허리펑 부총리는 스위스에서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미중 경제 무역 회담을 진행했다. 또한 영국 재무장관과도 별도 회담을 진행했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일 한 세미나에 참석해 "제조업을 합리적인 비중으로 유지하고, 소비와 투자, 수요와 공급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선진 제조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내수를 경제 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삼겠다"며 "향후 5년 동안 가계 소비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상당히 늘리겠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왼쪽)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2025년 6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랭카스터하우스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왼쪽)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2025년 6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랭카스터하우스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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