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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토 자문기구 참여 축소키로…"트럼프 그린란드 병합 위협과 무관"

뉴시스 이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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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년을 맞은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년을 맞은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국방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내 여러 자문기구에 대한 참여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미국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유럽 방위에 대한 군사적 관여를 줄이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신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국방부는 나토 회원국 병력의 훈련을 맡고 있는 30개 자문기구(COE·Centers of Excellence)에 대한 관여를 축소할 예정이다. 동맹의 에너지와 해상 안보, 특수작전 및 정보 분야 기구도 감축 대상에 포함돼 있다.

이번 조치로 200명에 달하는 미군이 영향을 받게 된다. 국방부는 병력을 일제히 철수시키는 대신 임기가 끝나면 후임을 파견하지 않는 방식을 택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 몇년이 걸릴 수 있다.

국방부의 나토 자문기구 참여 축소는 수개월 전부터 검토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고 위협하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은 WP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나토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의 군 태세와 인력 배치 조정은 드문 일이 아니다"며 "전반적인 병력 배치와 관련해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유럽에 집단방위 기여 강화를 압박하며 미군을 축소해왔다. 전·현직 관리들은 WP에 이번에 철수하게 될 병력이 유럽 주둔 미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나토에 미치는 영향은 그 이상 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제공해온 군사적 경험이 상당하다는 이유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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