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과 조선시대사학회(회장 이왕무)는 오는 23일 특별전 '암행어사, 백성의 곁에 서다'와 연계한 학술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암행어사, 백성의 곁에 서다'(2025년 10월 1일-2026년 2월 22일)의 연구 성과를 학계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6월 양 기관이 공동 개최한 워크숍 '조선시대 암행어사 연구의 종합적 접근'에서 논의된 연구를 바탕으로 한 결과물로, 조선시대 암행어사의 모습과 활동을 보다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심포지엄은 장용준 국립진주박물관장의 인사말과 이왕무 조선시대사학회장의 축사로 문을 연다. 이어 권기중 한성대 교수가 '조선시대 암행어사 연구와 연구방법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아, 암행어사 연구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조 강연 이후에는 총 5편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심재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어사 박문수와 박문수 봉서(朴文秀封書)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일본 덴리대학에 소장된 박문수 봉서의 소장 경위와 특징을 다른 현존 봉서와 비교·분석한다. 허문행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암행어사 관련 자료의 유형 소개 및 활용을 주제로, 암행어사 활동과 관련된 자료 유형과 전시·교육·홍보·지역사 연구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조광현 한국학호남진흥원 책임연구위원은 조선후기 암행어사의 민원해결 양상 연구를 통해 고문서와 일기 자료 속 암행어사의 민원 처리 사례를 분석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고찰한다. 박범 국립공주대 교수는 '고종 초반 충청도 암행어사 홍철주의 지방 감찰과 폐단 처리를 주제로 1866-1867년 충청도에서 활동한 암행어사 홍철주의 지방 행정 감찰 사례를 살펴본다. 정수환 국립금오공과대 교수는 1854년 전라우도 암행어사 박인하의 어사활동과 현실 인식 발표를 통해 박인하의 기록을 바탕으로 당시 사회의 현실과 문제의식을 조명한다.
주제 발표 후에는 이근호 충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와 토론자가 함께 암행어사 연구의 쟁점과 성과를 논의하고, 청중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장용준 관장은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암행어사와 관련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암행어사가 조선 사회에 미친 영향을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논의된 내용을 향후 새롭게 개관할 박물관의 상설전시 구상에도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