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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과 성장통…‘흑백요리사2’ PD가 밝힌 책임감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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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PD. 사진 | 넷플릭스

김학민 PD. 사진 | 넷플릭스



김은지 PD. 사진 | 넷플릭스

김은지 PD. 사진 | 넷플릭스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파격적이었다. 시즌1에서 나왔던 문제점을 완벽에 가깝게 보완했다. 또 보는 광경임에도 감동과 서스펜스가 존재했다. 또 한 번의 신드롬에 수많은 셰프들을 발굴했다. 요식업은 다시 한 번 열기를 띠고 있다. 임성근, 손종원, 요리괴물, 후덕죽, 박효남 셰프 등 인재를 찾았다.

성장통이었을까, 기대를 충족시킨 만큼 아픔도 컸다. 스스로 편집 실수를 드러내면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를 기다린 팬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변명하지 않았다.

‘흑백요리사2’를 연출한 김은지 PD는 최근 스포츠서울과 만난 인터뷰에서 “성장이 가능한 제작진이라는 칭찬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 와중에 크나큰 편집 실수가 생겨 뼈아팠다”며 “시청자들보다 저희 스스로 더 자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즌3는 이런 실수를 없애는 게 1번 목표”라고 반성했다.

김학민 PD 또한 스포일러 논란에 대해 “제작진에 의한 스포일러도 있지 않았나 책임감을 느낀다. 질타를 달게 받아야 할 몫”이라며 “다만 이와 별개로 악의적인 스포일러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갖고 유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 ‘히든 룰’의 진실…“최강록 포함 딱 2명에게만 제안했다”

이번 시즌 가장 큰 화두였던 ‘히든 백수저’ 룰이 있다. 재도전한 최강록 셰프와 김도윤 셰프가 재도전했고, 두 사람은 흑수저와 함께 1라운드를 치렀다. 한 번 출연한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안성재, 백종원 셰프를 모두 설득해야 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특정 출연자를 위한 특혜가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이에 대해 김은지 PD는 “백수저가 1라운드를 치른다면 그 당위성은 ‘재도전’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김학민 PD 역시 “특권처럼 보이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1라운드부터 도전하는 대신, 흑수저 한 명을 더 구조해야 한다는 무게감을 드리고 싶었다”며 “재도전이라는 형식을 두고 섭외했을 때 시청자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할 분이 누구일까 고민했고, 최강록 셰프 등 딱 두 분에게만 이 제안을 드렸다”고 털어놨다.

최강록-김도윤 셰프. 사진 | 넷플릭스

최강록-김도윤 셰프. 사진 | 넷플릭스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김 PD는 “저희는 부탁을 드리는 입장이었다. 룰을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 셰프님들도 히든 룰인지 모르고 오셨다”며 “시즌1이 아쉬웠던 분들에게 이번 기회에 모든 것을 불태워보면 어떨까 싶어 부탁드렸다”고 전했다.

◇ “방출은 금기어”…시즌1의 비판, 시즌2의 교본이 되다

시즌1 당시 ‘팀전 방출’ 미션은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던 요소였다. 제작진은 이 비판을 겸허히 수용했다. 김학민 PD는 “시즌1 이후 저의 개인적인 금기어는 ‘방출’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도 많이 질타를 받아서 방출이 우리 프로그램에 기대하는 바가 아니라는 걸 확실히 알았다”며 “시즌2에서는 요리로만 승부하는 그림을 그리려 노력했다. 팀전 역시 요리 승부로 귀결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피드백 수용 덕분에 시즌2 팀전은 정치싸움보다는 ‘협동’과 ‘조화’가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 시즌3의 예고된 파격… “개인전 넘어 ‘식당 대항전’으로”

이미 제작이 확정된 시즌3와 관련해 제작진은 또 한 번의 변화를 예고했다. 시즌3에서는 규모면에서 더 큰 확장이 있을 전망이다.

‘흑백요리사2’ 촬영 현장. 사진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촬영 현장. 사진 | 넷플릭스



김은지 PD는 “다양한 요리사들을 소개하는 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즌3는 ‘식당을 대표하는 요리사 4인’의 구도를 짜게 될 것”이라며 “개인전을 넘어 팀(식당)의 명예를 건 대결이 펼쳐지기에 시즌1, 2와는 또 다른 결의 이야기와 재미가 담길 것 같다”고 기대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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