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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트럼프 "역대 최고" 자화 자찬..."韓日 투자 유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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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취임 1주년을 맞아 자신의 업적이 "역대 최고"였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언론 브리핑에서 장장 1시간 20여분에 걸쳐 불법 이민 단속과 국경 강화, 경제 회복 등을 중심으로 자신의 업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회견을 시작하면서 불법 이민자들에 의한 강력 범죄와 사회적 문제를 예로 들며, 이민자 범죄가 미국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네소타 지역 등의 소말리아계 범죄자 수배 전단 수십 장을 하나씩 보여주면서 불법 체류 이민자 커뮤니티가 폭력적 범죄와 연루됐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전임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 미국의 국경이 가장 취약했다면서 "지금은 강력하게 통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표지에 '업적'이라고 적힌 두꺼운 서류를 들어 보이며 지난 1년간 자신이 이룬 성과들을 장황하게 설명해 나갔다.

그는 미국 경제가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준"에 있다면서 "이러한 업적은 기적을 이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출 확대와 무역 장벽 완화, 관세 정책의 효과를 자신이 이끈 성과로 소개하며 "미국의 세계적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알래스카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과의 무역 합의를 통해 전례 없는 자금이 확보됐다는 점을 거론하며 "역대급 투자 성과"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기자들을 만나서도 "그 어떤 대통령도 성과 측면에서 우리보다 더 좋은 첫해를 보낸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불법 이민을 해결했고, 고물가 문제를 잡았으며, 경제를 되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엉망진창인 나라를 전임 행정부로부터 물려받았다"면서 "이제 미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뜨거운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론과 언론의 반응은 대체로 싸늘하고 냉소적이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가 지난 16일 공개한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0%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상당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이민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의 60%는 트럼프의 경제 운영이 오히려 부담을 가중한다고 답했다. 지난달 발표된 PBS·마리스트 여론 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수행 지지도가 36%에 불과했다.


각종 여론조사 기관에서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0% 중반이나 40%대 초반에 머물며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생활비와 높은 물가 부담은 여전히 크고, 관세 확대와 대외 갈등이 기업 투자와 금융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잦은 행정명령, 사법부·의회와의 공개 충돌, 언론과의 대립으로 정치의 제도적 안정성을 약화시켰으며, 최근 그린란드 압박과 관세 위협 등 강경 외교가 전통적 동맹과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 타임스(NYT)도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첫해를 "성과보다 혼란이 컸던 시기"로 규정했다. 신문은 또 "백악관의 자신감과 달리 다수 유권자는 경제가 '개선됐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행정명령 남발과 사법·의회와의 충돌이 민주적 규범을 잠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수 성향의 월스트리트 저널(WSJ)도 "국경 통제와 일부 규제 완화는 보수 유권자에게 명확한 성과로 인식된다"면서도 "관세 확대와 동맹 압박은 금융 시장 변동성과 기업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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