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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종신 의장' 평화위원회 반발 잇따라...22일 서명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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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초 가자지구 전후 관리를 위해 추진됐던 평화위원회가 그린란드 문제에 이어 또 다른 국제적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지고 모든 국제 분쟁에 개입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내자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평화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으면 프랑스산 와인에 200% 관세를 물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박에 프랑스는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애초 설립 취지와 달리 모든 국제 분쟁에 개입해 유엔을 대체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 :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 계획을 이행하는 데 찬성하며, 우리는 그 계획을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 하지만 유엔을 대체할 새로운 기구를 창설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프랑스에 이어 노르웨이도 공식적으로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선 극우 진영을 중심으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평화위원회 자체에 반감이 있는 상태에서 카타르와 튀르키예를 참여시킨 게 빌미가 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중인 러시아, 그 동맹국인 벨라루스와 함께 할 순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운영 방식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종신 의장을 맡게 되는 트럼프 대통령은 혼자서 결의안과 지침을 채택할 수 있고, 산하 기구를 신설하거나 해체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클럽'이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 모든 사람이 미국에 복종해야 하는 것처럼 평화위원회가 구상되고 발표됐다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워싱턴은 그런 상황을 바라고 있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 기간 평화위원회 서명식을 개최할 예정이지만, 초청받은 60여 개국 가운데 공개적으로 수락 의사를 밝힌 나라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다보스에 도착한 미국 특사는 결과를 낙관했습니다.

[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대통령 중동 특사 :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압도적입니다. 모두가 이것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린란드 사태로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평화위원회가 순항할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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