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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가 제천에 뜬다…종합선수권 혼합복식 정상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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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삐약이’가 제천에 뜬다.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종합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제79회 대한항공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가 2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8일간 뜨거운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작년 연말과 올해 초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낸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 신유빈이 대표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혼합복식과 단체전에 출격한다. 월드클래스다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신유빈이 종합선수권에 나서는 건 2020년 실업 무대 데뷔 후 처음이다. 앞서 수원 청명중학교 재학 시절이었던 2018년, 만 14세 나이로 조대성과 혼합복식에 출전해 은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이후 신유빈은 고교에 진학하지 않고 곧바로 실업팀인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그간 국제대회 및 여러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종합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했다. 국내 탁구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는 것은 당연한 일. 오랜만에 바로 앞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사진=신화/뉴시스

사진=신화/뉴시스


가장 주목을 받는 부분은 단연 혼합복식이다.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춘다. ‘황금 콤비’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국제탁구연맹(ITTF) 혼합복식 부문 세계랭킹 2위에 자리하고 있다. 2024년 파리올림픽 혼합복식서 동메달을 합작했다. 지난해 12월 WTT 파이널스 홍콩서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기도 해다. 세계랭킹 1위 린스둥-콰이만 조, 3위 왕추친-쑨인상(이상 중국)을 차례로 꺾으며 이 부문 초대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서 복식은 8개 조가 본선에 직행한다. 예선을 통해 8개 조를 가린 후 16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본선 2번 시드로 16강부터 출발한다. 1회전을 통과하면 오승환-김선진(이상 삼성생명) 조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디펜딩챔피언 조승민-김성진(이상 삼성생명) 조가 톱시드를 받은 가운데 박규현(미래에셋증권)-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 조대성-양하은(이상 화성도시공사) 조, 이다은-박강현(이상 미래에셋증권) 조 등도 16강에 직행했다.

종합선수권은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통의 탁구대회다. 초·중·고, 대학부, 일반부를 가리지 않고 맞붙는다. 이른바 ‘계급장’을 떼고 맞붙는 만큼 예상치 못한 흥미진진한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 종합선수권 개인단식 우승자에겐 국가대표 자동선발 특전이 주어진다. 남자 단식의 경우 장우진(세아)에게로 시선이 집중된다. WTT 챔피어스 도하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서 세계랭킹 2위 린스둥(중국)을 4-2로 잡으며 한층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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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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