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경험을 살려 창업에 다시 도전한 재창업 기업이 10곳 중 3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창업기업 8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창업가의 83.2%가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했다고 응답했다.
실패 경험을 살려 창업에 다시 도전한 재창업 기업이 전체의 29.0%이고, 재창업 횟수는 평균 2.2회다.
창업 장애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자금확보(53.7%)가 가장 많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45.9%),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36.7%) 등의 순이었다.
창업 동기(복수 응답)는 '더 큰 경제적 수입'(64.8%), '적성에 맞는 일'(41.8%), '장기 전망 유리'(19.1%), '자유로운 근무 환경'(14.2%) 등이다. 창업 시 소요되는 자금은 평균 2억600만 원이었다. 자금 조달 방법으로는 자기 자금이 95.2%를 차지했다. 이어 은행·비은행 대출(28.3%), 개인 간 차용(8.8%) 등 순이었다.
창업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5.7% 수준이고 당기순이익은 4.2%, 금융비용은 2.3%로 각각 집계됐다.
산업재산권을 가진 창업기업은 평균 5.0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창업기업은 전체 창업기업의 2.7%로 나타났다.
국내 창업기업은 490만 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5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기업은 사업 개시 후 7년 이내 기업을 말한다.
창업기업 수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021년 454만9000개였던 창업기업수는 2022년 483만개로 증가한 후 2023년 490만 2000개였다.
이는 전체 중소기업 829만 9000개 중 59.1%에 달하는 수치다.
국내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수는 2023년 기준 97만8847개로 전년 대비 1.4% 증가해 전체의 20.0%를 차지했다.
정보통신업(15만9000개·12.5%↑),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2만20000개·6.0%↑), 교육서비스업(19만8900개·3.2%↑) 등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연령대별로는 20·30 청년 창업기업이 135만 2000개로 2.2% 늘어 전체 창업기업 수 증가율(1.5%)를 상회했다.
창업기업 종사자 수는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 1911만 8000명 중833만명으로 전체의 43.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2% 감소한 수치다.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1134조 6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4.3% 감소했다. 평균 매출액은 2억 3000만 원이었다. 이중 기술 기반 창업기업 매출액이 320조 원(평균 매출액 3억 3000만 원)이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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