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시스]더불어민주당 연천군수 출마예정자(가나다 순). 왼쪽부터 김좌일 ㈜엘메이커 부사장, 박충식 전 연천군의원, 왕규식 전 연천군의원, 유상호 전 경기도의원, 윤재구 연천군의원, 조봉안 전 연천군의원. photo@newsis.com |
[연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개월 보름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경기 연천군수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들의 움직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전국적으로 압도적 지지세를 받는 상황에서 보수 아성 지역으로 분류되는 연천군에서 이변이 일어날지, 아니면 전통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연천지역 정가에 따르면 연천군은 지난 30여년 동안 역대 군수 자리를 모두 보수진영에서 차지할 정도로 수도권 최대 보수 초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 21대 대선에서 당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격차가 6.41%p에 불과해 현재는 섣불리 '보수 승리'를 장담할 수만은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연천군수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6명, 국민의힘에서 현직 군수를 포함한 3명 등 총 9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지역 내 오랜 정치활동으로 인지도가 높은 유상호 전 경기도의원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제5~6대 연천군의원과 제10대 경기도의원을 지냈고,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단수 공천을 받아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으나 국민의힘 김덕현 후보와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지난 선거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유 전 의원이지만, 당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 공천을 다시 받아 김덕현 현 군수와 리턴매치를 벌일지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 박충식 전 연천군의원도 군수 출마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박 전 의원은 "유엔사무소와 국제평화대학 유치 등 5만명의 새로운 인구유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군의원 8년의 의정활동 경험을 지닌 왕규식 전 의원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왕 전 의원은 연천군의 군사시설 완화와 각종 규제 철폐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뉴페이스로 그동안 지역 활동이 없었던 김좌일 엘메이커 부사장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주민 접촉 빈도를 키우고 있다.
그는 "전문 경영인의 경험을 살려 고향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군수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조봉안 전 연천군의원과 윤재구 연천군의원도 하마평에 오르며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천=뉴시스]국민의힘 연천군수 출마예정자(가나다순). 왼쪽부터 김덕현 연천군수, 김정겸 전 의정부시의원, 박영철 연천군의회 부의장. photo@newsis.com |
국민의힘에서는 김덕현 현 연천군수가 재선에 도전한다.
김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47.46%의 득표율을 얻어, 무소속 김광철 후보(25.61%)와 민주당 유상호 후보(26.92%)를 제치고 당선됐다.
공천이 곧 높은 당선 확률로 이어지는 만큼 당내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김 군수가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고 해도 낙관할 수 만은 없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향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지난 2024년 11월 연천군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김정겸 전 의정부시의원이 다크 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연천군에서도 인구가 가장 많은 전곡읍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나온 김 전 시의원은 "인구가 줄고 있는 연천군은 무엇보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행정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제7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박영철 연천군의회 부의장은 군수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천지역의 한 인사는 "연천군은 보수 후보가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강해 콘크리트 보수층이 이번에도 제 힘을 발휘할지, 아니면 진보 진영에서 최초로 군수가 나올지, 주민들의 해석이 다양하다"며 "각 후보들이 어떻게 주민들의 마음을 얻을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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