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진흥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 자료 서울시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서울 강남 알짜 재건축 사업지로 평가받는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이 GS건설의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유력 경쟁사로 거론됐던 포스코이앤씨가 최종 입찰에 불참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빅매치’는 결국 무산됐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전날 시공사 선정 1차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만 참여해 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1곳만 참여할 경우 자동 유찰된다. 조합은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서초진흥아파트는 서초구 서초대로 385번지 일대에 위치한 단지로, 1979년 준공된 최고 15층, 7개 동, 615가구 규모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58층, 총 859가구의 초고층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는 약 6796억 원으로, 3.3㎡당 약 1020만 원 수준이다.
이 사업지는 2023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며 기대를 모았다. 강남역(2·신분당선) 도보권의 초역세권 입지에 우수한 학군, 경부고속도로 접근성까지 갖춰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지로 평가받는다.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해 호반건설, 제일건설, 금호건설, 진흥기업 등이 참석했지만 실제 입찰로 이어진 곳은 GS건설뿐이었다.
GS건설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MVRDV와 협업해 초고층 랜드마크 설계를 제안하는 등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수주에 공을 들여왔다. 반포·서초 일대 ‘자이(Xi) 브랜드 벨트’를 완성하는 핵심 사업지로 보고 있는 만큼, 2차 입찰에서도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된다. 단독 응찰이 반복될 경우 조합과의 수의계약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유찰은 대형 건설사들이 정비사업에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를 중시하는 최근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향후 압구정·성수·여의도 등 주요 정비사업지에서도 입찰 조건에 따라 시공사 참여 양상이 더욱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