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교통 분야 출퇴근 시간 30분 시대를 위해 속도 혁신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노선 연장과 신설을 추진한다. GTX-C는 경기 양주시 덕정역을 시작으로, 청량리·삼성역 등을 지나 경기 수원시 수원역까지 이어진다. 총 86.46km로 14개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다. 오는 2028년 말 개통 예정이며 5년간 총사업비로 4조6084억원이 투입된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사업이 이르면 오는 3월 말 본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공사비 조정 문제로 일정이 지연되면서 완공 시점은 당초 목표였던 2028년보다 최소 3년 이상 늦은 2031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GTX-C 노선 민자 구간은 현재 공사비 인상 문제로 실착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업 주관사인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은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분을 반영해야 한다며 공사비 인상을 요구해 왔지만, 정부는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에 양측은 지난해 12월 대한상사중재원에 판단을 요청했고, 현재 중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중재 판정이 이르면 3월 말께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상사중재원의 판단은 대법원 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며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현대건설 컨소시엄 모두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대한 3월 말까지 판단이 내려질 수 있도록 요청한 상황"이라며 "공사비 인상 결정이 나오면 수개월 내 실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물가특례 4.4%를 적용할 경우 약 2000억 원 수준의 공사비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인상 폭이 이 정도로 결정되면 민자사업자의 자금 집행 여건이 개선돼 공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GTX-C 노선은 대부분 구간이 대심도 터널로 설계돼 있어, 착공 이후에도 공사 기간만 최소 5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제시한 2028년 완공 목표는 사실상 달성이 어려워졌고, 완공 시점은 2031년 이후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공사비 인상 폭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민자사업 구조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GTX 조기 완공과 노선 연장 등은 현 정부의 핵심 공약인 만큼, 일정 수준의 공사비 인상을 통해 사업이 정상 추진될 것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대한교통학회장)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공사비 인상이 결정되고 민자사업자도 이를 수용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국민 불편은 물론 사업자의 금융 비용 부담도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GTX-C 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에서 수원까지 86.46㎞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조 6084억 원 규모다. 공용 구간을 제외한 구간은 전액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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