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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주주연대,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저지 "실력 행사 돌입" [시그널]

서울경제 이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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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에 신규 상장 불승인 요구
LS 제시 공모주 배정안 공식거부
이 기사는 2026년 1월 20일 22:48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LS 소액주주연대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가 LS의 증손자회사인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막기 위해 구체적인 실력 행사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LS는 소액주주에게 에식스솔루션즈 공모주를 일부 배정하는 방안을 최근 발표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신규 상장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20일 주주연대 측은 “그동안 회사의 입장을 존중해 신중하게 경청하며 설득을 시도했지만, 결국 회사는 중복상장만은 안 된다는 주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끝내 외면했다”며 “본격적인 상장 저지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주연대는 16일 LS에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청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액트 플랫폼을 통해 법률 비용과 활동비 모금도 시작했다. 신규 상장 심사를 담당하는 한국거래소에는 상장 불승인을 두 차례 요구하며 주주 대표단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요청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지배구조상 LS의 증손자회사다. LS→LS아이앤디→슈페리어에식스→에식스솔루션즈로 지분이 이어지는 구조다.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 미국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전기차용 권선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테슬라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며 북미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자 LS는 이들에게 에식스솔루션즈 공모주를 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자회사 성장 과실을 모회사 주주도 직접 향유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현재 국회에는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 시 대주주를 제외한 모회사 일반주주에게 공모 신주 일부를 우선 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LS 관계자는 “1월 내에 2차 기업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배당, 밸류업 정책 등 추가 주주 환원책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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