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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트럼프, 내주 연준 의장 지명…후보 4명 좁혀져”

이데일리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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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CNBC와 인터뷰서 언급
“트럼프, 후보군 모두 만나…조만간 결정”
“파월 재임 기간 연준 문제多” 재차 압박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내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 후보자를 지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사진=AFP)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사진=AFP)


그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을 계기로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을 놓고 후보군을 네 명으로 압축했으며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이 사안에 대해 상당한 논의를 해왔고 지난해 9월에 시작된 선발 절차에는 매우 강력한 후보 11명이 있었다”면서 “현재는 네 명으로 압축됐고, 대통령이 이들 모두를 직접 만났다. 최종 결정은 대통령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4명의 최종 후보자를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으나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미셸 보먼 현 연준 이사 등으로 추정된다.

베팅 플랫폼에선 해싯 위원장, 워시 전 이사, 월러 이사 등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해싯 위원장은 현직에 남길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워시 전 이사와 월러 이사로 관심이 좁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정책 운용과 금리 결정, 연준 기관 운영 전반에 걸쳐 파월 의장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다. 최근에는 연준 본부 리노베이션 사업과 관련해 미 법무부가 파월 의장을 상대로 소환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베선트 장관은 “연준의 통화정책 독립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독립성과 관련된 많은 논란은 다른 문제들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파월 의장 재임 기간 동안 윤리 문제로 사임하거나 물러난 이사와 지역 연은 총재가 4명에서 6명에 달한다. 전체 19명 중 이 정도 비율이라면, 월가의 금융회사였다면 최고경영자는 이미 물러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베선트 장관은 “독립성은 책임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연준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국 국민에 대해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의장 임기는 오는 5월에 마무리되지만, 그는 2028년까지 연준 이사로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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