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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4% 급락"...삼성·하닉에만 3조 몰린 '빚투 개미', 불편한 아침

파이낸셜뉴스 문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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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빚투'에 증권사로 90兆 뭉칫돈 몰렸는데
무역전쟁 우려속 뉴욕증시 하락.. 공포지수 급등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발언으로 유럽의 새로운 관세 부과 가능성에 따른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급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 트레이더의 모습 /UPI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발언으로 유럽의 새로운 관세 부과 가능성에 따른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급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 트레이더의 모습 /UPI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증시가 활황인 가운데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가 끊임없이 불어나고 있다.

은행서 하루 5조씩 이탈... 신용융자는 29조 '사상 최대'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대 시중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하루 평균 5조원씩 빠져나가는 반면, 1년 전에 비해 증권사 예탁금은 40조원 늘어 90조원을 돌파했으며, 주식 거래 신규 계좌도 하루 3만 개씩, 모두 1200만 개나 늘었다.

빚을 내서 투자하는 신용 거래 잔고도 급증해 지난 16일 기준 국내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28조745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15일(16조 4215억 원)과 비교했을 때는 75% 늘어날 정도로 급증한 수치다.

최근 신용융자는 삼성전자(2조 8785억 원)와 SK하이닉스(1조 8445억 원) 등 대형 종목에 집중돼 있어 반대매매 리스크는 덜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 20% 넘게 주가가 뛴 삼성전자의 19일 기준(결제일) 신용잔액은 1조8872억원이다. 지난해 6월 말 8340억원 대비 126% 급증했다.

로봇 기업으로 재평가받기 시작한 현대차의 신용잔액도 이달 급증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2857억원이던 신용잔액은 2주 만에 45% 불어난 4144억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의 신용잔액 역시 같은 해 12월 투자경고종목 지정에 8841억원까지 급감하더니 이달 19일 1조3108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중소형주는 신용잔액이 전체 상장 주식의 6~7%에 달하기도 한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용잔액 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YG플러스(7.08%)로 집계됐다. 대원전선(7.07%), 일신석재(6.63%), 동방(6.52%), 대호에이엘(6.49%)이 뒤를 이었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단기 과열 구면에 진입해 한동안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피지수 5000까지 불과 110포인트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신용거래가 크게 늘었다.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 맡겨 둔 돈인 '투자자 예탁금'은 올 들어 사상 처음 9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피가 처음 4000피를 달성했던 지난해 10월 27일 투자자예탁금은 81조910억원에서 다음 날인 28일 83조8731억원으로 하루 만에 3.43% 급증했다. 이후 활황세에 힘입어 투자자예탁금은 지속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 15일 92조6030억원을 달성했다.

美 빅테크주 급락에... 월가 공포지수 급등

한편, 그린란드 무역전쟁 우려 속에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0.74p(1.76%) 하락한 4만8488.5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3.15p(2.06%) 급락한 6795.8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561.07p(2.39%) 급락하며 2만2954.32로 미끄러졌다.


빅테크주 중심으로 하락폭을 키웠다. 엔비디아가 8.16달러(4.38%) 급락한 178.07달러, 알파벳은 8.18달러(2.48%) 하락한 322.16달러로 떨어졌다. 테슬라는 18.25달러(4.17%) 급락한 419.25달러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치솟았다. VIX는 1.25p(6.63%) 급등한 20.09로 올랐다. 심리적 저항선인 20을 넘어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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