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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목 조르고 바닷물에 풍덩…학폭 후 깔깔 웃고 촬영한 日 중학생

뉴스1 소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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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갈무리)

(엑스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일본 오사카 중학생이 초등학생을 폭행한 뒤 바다로 밀어 넣는 등 괴롭히는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현지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19일 오사카시 교육위원회는 최근 온라인에 유포된 괴롭힘 영상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중대한 학교 폭력 사안으로 인식하고 학교 및 경찰과 협력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 17일 학교 폭력을 고발하는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는 오사카시립 중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 A 군이 초등학생을 뒤에서 붙잡아 목 조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피해 학생은 울먹이며 고통스러워했다. 함께 있던 다른 중학생들은 이를 말리기는커녕 휴대전화로 촬영하면서 "한 번만 놔줘라", "너무한 거 아니냐"며 비웃었다.

또 다른 영상에는 피해 학생이 바다에 빠져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는 끔찍한 장면도 담겼다. 피해 학생이 수면 위로 떠오르려고 애를 쓰자, 가해자들은 "큰일이다", "경찰 온다"며 웃었다.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살인미수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며 크게 공분했다. 이후 SNS에는 주동자 A 군의 사진과 이름, 학교, 가족관계 등 신상정보가 올라왔다. 아울러 A 군의 아버지가 한 주식회사 대표라는 사실과 회사명까지 알려졌다. 아울러 아버지가 라멘 가게도 운영한다는 정보도 나왔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오사카 경찰에 이미 해당 사안에 관한 제보가 접수됐고, 경찰은 남자 중학생 여러 명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폭행 행위를 확인해 아동상담소에 통보했다.


다만 가해 학생들은 모두 14세 미만으로,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 책임은 묻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사카시 교육위원회는 "영상이 확산하기 전부터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지난해부터 조사해 왔다"라며 "피해 아동의 심리적 치료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해 학생에 대해서는 "교육위원회로서도 학교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 가해 학생에 대해 적절한 지도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영상과 개인 정보가 확산하는 것과 관련 "어떤 이유에서든 개인 정보를 공개해 비방하는 행위는 중대한 인권 침해"라면서 "영상이 퍼져 피해 학생이 정신적 고통을 겪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라도 확산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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