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중국 축구가 7회째를 맞은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스페인 출신 안토니오 푸케 감독이 이끄는 중국 U-23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인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3-0으로 완파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기묘한 팀이었다. 8강전까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골을 넣고 실점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우즈베키스탄과의 준준결승에서도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중국은 U-23 아시안컵 4강에 오른 게 이번이 처음이다. 내친 김에 사상 최초 결승행까지 일궈냈다. 중국은 한국을 1-0으로 누른 일본과 25일 0시에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중국 입장에선 2026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조기 탈락하는 등 최근 국제무대에서 연이어 겪은 수모를 이번 대회 결승행으로 어느 정도 갚을 수 있게 됐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중국은 후반 들어 골을 쏟아냈다. 후반 2분 코너킥 찬스에서 수비수 펑샤오가 골문 근처 헤더슛으로 골망을 출렁인 것이다. 펑샤오는 조별리그 호주전 결승포 이어 이번 대회 멀티골을 폭발했다.
5분 뒤 후반 7분엔 샹위왕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돌아서며 왼발 터닝슛을 꽂아넣어 2-0 리드를 만들었다.
중국은 후반 추가시간 간판스타 왕위동이 쐐기골을 넣으면서 결승행을 자축했다.
베트남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은 조별리그 3연승, 8강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 연장전 끝 승리로 승승장구했으나 중국전 후반에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AFC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