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버풀 에코 |
[포포투=김호진]
위르겐 클롭 감독이 한 선수의 영입 실패를 두고 눈물을 흘린 사연이 공개됐다. 주인공은 가나 출신 미드필더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다.
1987년생인 보아텡은 독일 헤르타 BSC 유스에서 성장해 리저브 팀을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했고, 2009년 당시 클롭 감독이 이끌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 합류했다.
보아텡의 도르트문트 생활은 성공적이었다. 클롭 감독 역시 그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완전 영입을 원했지만, 구단의 재정적 제약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보아텡을 사들일 수 없었고, 클롭 감독은 그 사실을 직접 전화로 전해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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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간) 보아텡의 인터뷰를 전하며 당시 상황을 조명했다. 보아텡은 "결국 안 됐다. 클롭이 직접 전화해서 '우리가 너를 살 수가 없다, 돈이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전화로 둘 다 울었다. 진짜로 울었다. 우리는 관계가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보아텡은 자신이 도르트문트에 합류했을 당시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던 것도 떠올렸다. 그는 "내가 도르트문트에 온다고 발표했을 때 팬들이 구단을 비판했다. '왜 저런 선수를 데려오냐? 토트넘에서 뭐 했는지 봤냐?' 이런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비판을 정면으로 막아섰다. 보아텡은 "클롭이 기자회견에서 나를 공개적으로 감싸줬다"며 당시 클롭의 발언을 전했다. 클롭은 "내가 그를 여기로 데려왔다. 내가 그를 지금의 선수로 만들 것이다. 프린스 보아텡은 정말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런 따뜻함 덕분일까. 보아텡은 클롭 감독이 선수들에게 주는 영향력도 설명했다. 그는 "나는 그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모든 선수들이 그를 위해 경기장에서 죽을 각오로 뛰게 된다. 그는 당신에게 자신감이라는 느낌을 주고, 사랑받는다는 느낌도 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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