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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 세대교체···신생 PEF ‘바이칼인베스트먼트’ 출범[시그널]

서울경제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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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호 전 E&F 대표가 설립
세컨더리·크레딧 전문
SI 네트워크로 공동 투자 집중
이 기사는 2026년 1월 20일 18:36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바이칼인베스트먼트가 출범했다. 바이칼인베는 임태호 전 E&F프라이빗에쿼티 대표가 설립한 곳으로 PEF 운용사 세대교체의 새 방식으로 주목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칼인베는 최근 운용사 설립 절차를 마치고 신규 투자를 검토 중이다. 바이칼인베의 핵심 투자 전략은 세컨더리·크레딧이다. 세컨더리 투자는 기존 재무적 투자자(FI)의 보유 지분을 또 다른 FI가 매입하는 거래를 뜻하고, 크레딧 투자는 메자닌(중위험·중수익 상품) 등을 활용해 기업 등에 자금을 수혈하는 방식이다.

바이칼인베의 키맨은 E&F 설립을 주도했던 임 대표다. 임 대표는 E&F에서 폐기물 투자를 주도했던 PEF 업계 베테랑으로 바이칼인베와 E&F는 지분이 섞이지 않은 별도 법인이다. 하지만 임 대표가 두 운용사의 주요 주주로 있어 사실상 형제 회사다. E&F 내부적으로 추진됐던 세컨더리·크레딧 투자 기능을 바이칼인베가 대신 수행하는 구도다. 시장 상황에 따라 E&F와 공동으로 투자를 검토하는 방안도 열어놨다. 추후 임 대표는 보유 중인 E&F 지분 전량을 현 E&F 경영진에 순차 매각하면서 엑시트(투자금 회수)할 계획이다.

대기업, 중견기업 등 전략적 투자자(SI)와의 네트워크가 바이칼인베의 강점이다. E&F는 아이에스동서와 다수 투자를 진행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쌓았는데, 협업을 주도했던 주요 인물 중 한 명이 임 대표였다는 설명이다. 바이칼인베 역시 E&F 성공 방정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초 E&F는 임 전 대표 대신 김유진·이승호 공동 대표가 전면에 나섰다. PEF 업계에서 파트너 세대교체, 지분 승계는 민감한 이슈로 꼽힌다. 바이칼인베 사례는 기존 창업 멤버가 지분을 정리하고 신진 파트너가 운용사를 승계하는 구도다. 업계에서 새로운 시도라는 관측이다.

임 대표는 “시장에는 SI와 협업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세컨더리 매물이 풍부하다”며 “SI 공동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간 2~3건의 신규 투자를 실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yle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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