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최정은 2025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시즌 내내 최정은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고, 6월에는 수비 펑고 훈련 도중 왼쪽 눈 부위가 찢어지는 시련까지 겪었다. 온갖 악재 속에서 최정은 95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고, 83안타 23홈런 63타점 타율 0.244 OPS 0.842에 그쳤다. '최정'이라는 타자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분명 아쉬운 결과였다.
이에 최정은 2025시즌이 끝난 뒤 쉴 틈 없이 움직였다. 분명 오프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최정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기 위해 '시즌모드'를 유지했다. 그리고 지난해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최정은 지난 19일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행 비행기에 선발대에 몸을 실었다.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최정은 "이번 겨울에는 몸을 만든다는 개념보다는 시즌이 끝났지만, 계속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움직였다. 하루, 이틀 정도만 쉬고 계속해서 훈련을 해왔다. 시즌 때의 몸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이 분명 큰 듯했다.
최정은 "지난해 경기도 많이 못 뛰었고, 시즌도 조금 빨리 끝난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해보려고 했는데, 지금까지는 잘 만들어진 것 같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기분을 조금 전환하고 싶었다. 올 시즌의 목표는 쉬지 않고 최대한 많은 경기를 나가는 것이다. 계속 야구만 하려는 마인드로 하다 보니, 행동으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이숭용 감독은 "정이가 '지난 시즌 팀에 너무 미안했고, 감독님께도 많이 죄송했기 때문에 노예처럼 부려달라고 말을 해야 내 몸과 마음도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면담을 통해서 기분 좋은 이야기들을 나눴다. 정이는 지난 시즌보다는 훨씬 좋아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현재 몸 상태는 어떨까. 최정은 "몸 상태는 좋다. 작년에 다치고 복귀하면서도 안 좋은 느낌이 많이 났었는데, 검사를 했을 때에는 괜찮았다. 하다 보면 또 증상이 나올 수 있겠지만, 햄스트링은 안고 가야 될 문제다. 지금은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 그래서 몸 상태는 좋은 것 같다. 정말 신주하게, 시즌 때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했다.
최정은 성적이 뒤따르지 않더라도,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서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부상을 당하다 보니, 차라리 건강하게 시즌을 시작하게 야구를 못 하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덜 받더라"며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두 주먹을 힘껏 쥐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