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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SNS 이용 제한… 호주 이어 英도 도입 검토

동아일보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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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사용 연령 상향 방안에

‘휴대전화 통금’ 등도 고려”
호주에 이어 영국 정부도 어린이와 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 이용 규제를 검토 중이다. 1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정부가 중독성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규제와 호주식 아동 SNS 금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SNS 사용 연령을 상향하는 방안 외에도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휴대전화 통금’ 등을 종합 검토하고 있다. SNS의 ‘무한 스크롤’ 등 중독성을 유발하는 기능을 제한하는 방법도 검토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SNS 운영사들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도박위원회는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광고를 내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묵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챗봇 ‘그록’의 경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적 이미지를 제작·배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영국 정부 관계자들은 청소년 SNS 금지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호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영국 교육 당국은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규제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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