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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330㎞ 잇는 ‘철도 빅링크’…봉화군, 국가계획 반영 촉구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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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도 13개 시·군 국토부 공동건의
“서산~울진 2시간 생활권”
봉화군이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 반영을 촉구하며 초광역 철도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통 소외지역으로 꼽혀온 백두대간권까지 철도 축으로 연결하는 사업인 만큼,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봉화군,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계획

봉화군,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계획


봉화군은 지난 19일 경북·충북·충남 3도 13개 시·군 협력체가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를 신규 사업으로 반영해 달라는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경북(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과 충북(청주·증평·괴산), 충남(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을 잇는 총연장 330㎞의 초광역 철도망이다. 서산에서 울진까지 국토의 동서를 2시간대로 연결해 물류·관광 경제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협력체는 건의문을 통해 해당 사업이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제21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된 국가 차원의 균형발전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서산∼울진 2시간대 이동을 통한 물류·관광 경제벨트 구축 ▲청주국제공항 대량 수송 체계 확보 ▲약 6만 명 고용 유발 효과를 통한 인구 소멸 위기 대응 및 국가 균형발전 실현 등이다.

이 사업은 2016년 12개 시·군이 협력체를 구성하며 본격 추진됐고, 2022년 증평군이 합류하며 13개 시·군 체제로 확대됐다. 협력체는 2016년 5월 62만 명, 2021년 5월 17만 명의 주민 서명부를 제출하며 지역 사회의 강한 공감대를 정부에 전달해왔다.


그 결과 2019년 1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석문산단~합덕 구간이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고, 대산항~석문산단 구간 등 일부 노선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포함됐다. 2021년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전 구간이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되는 성과도 거뒀다.

아울러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2017년 7월 제19대 대통령 지역공약 ▲2022년 4월 제20대 대통령 시·도 공약 ▲2025년 8월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등에 반영되며 정책과제의 위상을 지속해서 확보해 왔다.

13개 시·군 협력체는 이번 공동건의문 제출을 계기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정치권과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반드시 국가 철도망에 반영돼야 한다"며 "교통 소외지역 해소는 물론 백두대간권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13개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철도망 반영 여부는 단순한 교통편의 차원을 넘어 지역 산업과 생활권의 판을 바꾸는 결정적 변수가 된다. 동서 330㎞를 잇는 초광역 철도망이 현실화할 경우, 중부권은 물류·관광·인구 대응 전략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균형발전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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