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선교 협의체인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가 최근 정기총회에서 국내 최대 규모 기독NGO 월드비전을 제명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WMA는 회비 미납 때문이라는 입장이지만 기독교계와의 소통에 소극적인 월드비전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최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소) 서울 여의도 IFC빌딩 더포럼
/ 12일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 제36차 정기총회
17개 교단 선교부와 120여 개 선교단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선교 협의체 KWMA는 지난 12일 제36차 정기총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총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건 정기 후원자 58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독NGO '월드비전'의 제명이었습니다.
각 교단 선교부와 선교단체들은 KWMA 본부의 입장을 요구했고 돌아온 답변은 황당하게도 '회비 미납'이었습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가 제36차 정기총회를 갖고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최창민 기자 |
[강대흥 사무총장 /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
"2년이나 회비를 안내서 저희가 네 번이나 공지를 한 겁니다. 네 번 공지하고 회비를 내지 못한 것 소명해달라고 하고 대화를 해달라고 하는데 대화도 없고 연락도 안하고…."
CBS 취재 결과 월드비전은 2004년부터 22년 동안 KWMA 회원단체로 활동했습니다.
이중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회비를 내지 않았고 2023년 한 번 회비를 납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다시 또 회비를 내지 않았고 결국 제명 처분까지 이른 겁니다.
KWMA 회비는 단체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월드비전에 내야하는 회비는 월 20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WMA에는 월드비전보다 규모가 작은 10여 개의 기독NGO 단체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모두 회비를 성실히 납부하고 있습니다.
KWMA측은 교회가 설립해 기독교 배경에서 성장해온 월드비전이 선교협의체와 소통 자체를 거부하는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점에 불편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수차례 공문을 보내고 월드비전 고위 관계자와 직접 통화까지 했는데도 요지부동이었다는 겁니다.
[강대흥 사무총장 /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
"심지어는 담당자도 없는 거예요. 담당자가 있다가 목회하러 나가니까 그 다음 사람이 없고 그러니까 한마디로 얘기해서 관심이 없는 거죠. 저는 불편한 게 자기네가 교회로부터 엄청나게 후원을 받고 있는데 한국교회 선교를 위해서 일하는 단체에 대해서는 의무도 감당 안하고…."
취재가 시작되자 월드비전은 행정 착오로 인한 것이라며 KWMA와 협의해서 재가입 절차를 밟고 회비도 성실히 납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드비전 홈페이지 갈무리 |
[박한별 F&D실장 / 월드비전]
"전임자 목사님께서 정년퇴임하시고 또 새롭게 부임하는 과정에서 업무가 충분히 인수인계 되지 못했고 공문을 발송한 것을 받거나 담당하는 직원이 전혀 없었습니다. KWMA에 잘 설명드렸고 너무 죄송하고 회비 납부 잘해서 재등록하고 잘 돕겠다고…."
지난해 창립 75주년을 맞은 한국월드비전은 모금 수입에서 전 세계 파트너십 3위에 올랐습니다.
월드비전 박노훈 이사장은 KWMA 이사로, KWMA 주승중 법인이사장은 월드비전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CBS뉴스 최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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