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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참사 국조특위 현장조사..."잔해 어디 갔나?"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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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29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무안국제공항 현장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사전 동의 없이 유류품과 잔해물이 치워진 사실이 드러나 유족들이 크게 반발하기도 했는데요, 국회는 이번 현장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22일 청문회를 열 계획입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4년 12월 29일, 여객기가 충돌해 부서진 로컬라이저 둔덕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국회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의원들이 꼼꼼하게 참사 현장을 둘러봅니다.

최근 국토부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에서는 이 둔덕이 없었다면, 탑승자 전원이 생존했을 거라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손주택 / 여객기 참사 유가족 : 조종사들한테 위험물 시설이라는 것을 알렸어야 하는데, 공항에서 누구 하나 설명해준 사례가 없습니다. 사전 공지가 되었다면 누가 콘크리트 둔덕으로 착륙을 유도했겠습니까?]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조사는 상황실과 관제탑에 이어 사고 현장과 여객기 잔해 보관 장소까지 이어졌습니다.

동행한 유족들은 유류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데다, 사전 동의도 없이 희생자 유류품과 잔해를 치워버렸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김도희 / 여객기 참사 유가족 : 왜 하필 갑자기 증거물을 건드리는지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이는 조사의 전문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증거인멸이나 사건 축소를 위한 시도로밖에 의심할 수 없습니다.]


국정조사 특위는 현장 조사에서 나왔던 쟁점을 토대로 참사의 진상 규명에 나설 계획입니다.

[염태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기에 정부가 있었나 여기에 국가가 있었나 여기에 국민이 주인인 이런 것이 과연 지켜지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 남은 유가족분들께서 일상으로 돌아가시려면 그 길은 철저한 진실 규명과 성역없는 수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2·29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 특위는 오는 22일 청문회를 연 뒤 27일, 결과 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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