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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다시 위기 고조...젤렌스키 "러시아, 대규모 공격 준비 중"

아주경제 김윤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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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종전안 논의가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러시아가 다시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러시아가 대규모 공격 준비를 마쳤고 현재 실행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극도로 경계해야 한다. 공습경보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달라"며 "모든 지역 당국은 신속히 대응하고 국민을 지원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원자력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전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이를 통보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이 첫 번째 개선 과제로 꼽은 방공망 보강 작업에도 나섰다.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키이우 등 주요 도시는 에너지 시설이 집중 공격을 받아 혹한기 전기와 난방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추진하는 종전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 종전의 걸림돌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목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최대 규모의 지상전으로 평가받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종식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젤렌스키"라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협상에 소극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그가 (합의 지점에 도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전날 개막한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만날 수 있는 만큼 종전안 논의가 계속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와 미국 대표단의 외교 담판도 주요 변수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그린란드 강제 병합 시도로 미국과 유럽 간 긴장이 높아지면서 유럽 동맹국들의 지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여전한 상황이다.
아주경제=김윤섭 기자 angks67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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