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포스코이앤씨가 공사를 맡은 현장에서만 노동자 5명이 숨졌는데요.
잇단 사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사업장을 집중점검한 결과 모두 403건의 안전 규정 위반 사항이 확인됐습니다.
이재경 기자입니다.
[기자]
철근들이 마치 엿가락처럼 휘면서 서로 뒤엉켜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지면서 50대 작업자 1명이 숨졌습니다.
이 사고를 포함해 지난해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만 추락과 끼임, 붕괴 등 5건의 사망사고가 났습니다.
<송치영 / 포스코이앤씨 사장(지난달 18일)> "회사의 최고 책임자로서 비참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깊이 사죄드립니다."
연이은 재해 발생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엄정 대응을 강조했고,
<김영훈 / 고용노동부 장관(지난해 8월)> "포스코이앤씨의 반복되는 중대재해는 근본적인 결함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생각하거든요."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62곳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두 달간 진행된 조사에서 확인된 위반 사항은 모두 403건.
안전 난간과 작업 발판 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 미이행 24건, 굴착면 붕괴 방지 등 대형 사고 예방조치 미실시 등 6건은 사법처리와 동시에 즉시 시정을 명령했습니다.
시공현장 안전교육 미실시 등 228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5억 3천2백여만 원을, 본사에 대해서도 안전보건 관계자 직무교육 미이수 등 145건에 대해 2억 3천6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노동부는 이번 진단결과를 포스코이앤씨에 전달하며 자체적인 중대재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에 활용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경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조세희]
#포스코이앤씨 #산업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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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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